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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가든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이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

by 루비K 2023. 3. 30.

안녕하세요? 루비K입니다. 

요즘 개나리, 진달래, 벚꽃, 산수유 등 봄꽃 향연에 취하는 계절이네요. 

 

저는 봄꽃 중 진달래꽃을 보면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시가 저절로 떠오른답니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진달래꽃은 일명 '참꽃'이라고 부르죠. 

어릴 때 진달래 꽃을 따다가 사이다에 담가서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추억이 있으신 분 있나요? ^^

일명 꽃술이라고 했었죠. 

사이다의 달달한 맛과 진달래꽃의 향이 어우러져 해마다 봄이면 빠지지 않고 담갔었답니다.

이 때 수술은 독성이 있다고하여  제하고 진달래꽃 잎만 넣었어요.  

 

 

 

 

진달래꽃은 식용이 가능하여 화전 재료에 매우 훌륭하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꽃과 철쭉이 헷갈리다고 하는데 

전혀 헷갈릴 것이 없어요. 

진달래와 철쭉은 피는 시기가 확연히 다르거든요. 

진달래가 먼저 피고 철쭉은 한달 정도 지난 후에 핀답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나오는 반면 

철쭉은 꽃과 잎이 같이 나오죠.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하나 철쭉은 식용이 불가합니다. 

 

 

 

 

진달래는 철쭉에 비해 꽃잎이 더 얇고 여리여리하답니다. 

 

 

 

 

여튼 꽃만 보이면 진달래, 꽃과 잎이 함께 보이면 철쭉!!

 

 

 

 

진달래꽃을 두견화라고도 하는데 이는 두견새의 입속 색깔이 진달래꽃과 흡사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의견도 있기에 어떤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진달래꽃 꽃말은 '신념, 애틋한 사랑, 사랑의 기쁨'이라고 해요. 

꽃말을 알고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시를 다시 읊어보세요. ^^

 

 

 

어여쁜 진달래꽃 감상하시고 이 아름다운 계절에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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