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비K 입니다. ^^
오래간만에 루비가든에 꽃을 포스팅하네요.
아무래도 겨울이라 꽃이 귀하네요.
제 폰에서 잠자고 있던 해국을 소환해 왔습니다.
찍은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
해변에서 자라기에 '해변국'이라고도 해요.
요로코롬 무리지어 피면 장관이죠. ^^
햇살 따땃~`한 바닷가 바위틈이나 경사진 곳에서 잘 자라요.
7월부터 늦가을인 11월까지 피는 꽃이랍니다.
해국의 꽃말은 '기다림'이어요.
왜 기다림이냐구요? 여기엔 전설이 있지요.
옛날에 어느 바닷가에서 한 부부가 살았었는데
어느 날 이 부부가 말다툼을 심하게 했나봐요.
싸우고 나서 남편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갔는데
몇날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질 않더랍니다.
아내는 딸과 함께 바위에 앉아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그만 죽게 되었다지 뭡니까. ㅠㅠ
그 후 남편이 돌아와 아내와 딸의 죽음을 알게 되었고
비통한 마음으로 해안가 바위에 앉아있곤 했답니다.
이듬해 가을 바위틈에 피어난 꽃을 발견했는데
그 꽃에서 아내와 딸의 얼굴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그리웠으면....ㅠㅠ
그 꽃이 요 해국이랍니다.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다 파도에 휩쓸려 유명을 달리했고
남편은 아내를 그리워하다가 해국을 발견했네요.
전설 속은 항상 죽은 사람이 꽃으로 환생했다고 마무리를 짓더라구요.
이상 해국 보시며 힐링하시고 가셔요. ^^
'@눈부신 가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잎이 포동포동 토실토실한 다육이 용월 사진 (25) | 2022.02.07 |
---|---|
꽃보다 예뻐요! 붉은 보석같은 피라칸다(피라칸사스) 열매 (29) | 2022.01.05 |
가을의 전령사 들국화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 순수 (20) | 2021.11.10 |
황금빛 뚱딴지(돼지감자)꽃과 뿌리의 효능 대박이야 (26) | 2021.10.15 |
키다리 야생화 마타리꽃(가얌취)의 황금빛 자태 (17) | 2021.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