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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한 가든

도피성(逃避城)과 지구(地球) 그리고 새언약 유월절<하나님의교회>

by 루비K 2020. 8. 5.

도피성이란 구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실수로 살인한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들이 도피하여 머물 수 있도록 별도로 만든 성읍입니다. 모세율법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이 있었는데, 이 법을 적용하여 사람을 죽인자는 반드시 죽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레24:18) 그러나 살인자 중에는 고의로 살인한 자도 있겠지만 아무 원한 없이 실수로 살인한 자가 있습니다. 이들을 성경에서는 그릇살인자라고 하는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성읍이 바로 도피성입니다. 

 

구약의 도피성 제도


 

그럼 우리가 왜 구약의 도피성 제도를 알아야 할까요?

구약은 장차 올 것에 대한 참 것의 그림자입니다(히10:1). 도피성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그림자적인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도피성의 실체를 깨닫게 해 주시고자 하신 뜻이 있으셨습니다. 구약의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참 것, 즉 실체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하나님께서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고자 하는 뜻을 깨달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수기35: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시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그릇살인한 자로 그리로 피하게 하라 이는 너희가 보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이 도피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그릇살인한 자가 복수할 자에게서 죽임을 당하지 않게끔 도피하도록 만든 성읍입니다. 그러나 고의로 살인한 자는 죽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민35:16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 죽이면 이는 고살한 자니 그 고살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설령 고살자가 도피성으로 도피할지언정 고살자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도피성으로 도피한 그릇살인자는 언제까지 도피성에 머물러 있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고향땅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지 22절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35:22
원한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다 하자 이는 원한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즉 다시 말해서 고의로 살인한 것이 아니라 과실로 살인한 것인즉) 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수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피를 보수하는 자의 손에서 살인자를 건져내어 그가 피하였던 도피성으로 돌려 보낼 것이요. 그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거기(도피성에) 거할 것이니라
.

 

도피성에 도피한 그릇살인자는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에 머물러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도피성의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는 결코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도피성을 나올 경우는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민35:26 그러나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갔다 하자 피를 보수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찌라도 위하여 피흘린 죄가 없나니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의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유하였을 것임이라. 대제사장의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의 산업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대제사장이 죽어야 자기 산업의 땅 즉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도피성은 고향이 아니라 타향입니다. 또한 도피성에서 해방 받기 위해서 속전 즉 어떤 댓가를 지불할지언정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민35:32
또 도피성에 피한 자를 대제사장의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

 

이처럼 구약의 도피성의 규례를 정리해보면,

1) 도피성은 그릇살인자를 도피하게 만든 성읍으로써 근본 죄인들이 거하는 곳입니다.

2) 도피성의 삶은 고향이 아닌 타향살이입니다. 

3) 도피성에는 거룩한 기름 부음받은 대제사장이 존재하는데, 도피성에 도피한 자들은 이 대제사장이 죽어야만 해방받아 고향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해방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4) 속전을 내고는 결단코 해방을 받지 못합니다.

 

이 도피성 제도는 단순히 구약의 역사의 일부분이 아니라 서두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실체에 대한 모형과 그림자입니다. 그림자적인 도피성의 제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고자 하는 실체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럼 이 도피성 제도의 실체에 대해서 하나씩 풀어가보겠습니다. 

 

 

도피성의 실체


 

다니엘 선지자는 장차 기름 부음 받은 대제사장이 등장할 것에 대해 예언을 하였습니다.

 

단9: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고 하였는데, 이 분이 바로 도피성 제도에서 보면 거룩한 기름부음 받은 대제사장이십니다. 성경에서 지극히 거룩한 자는 오직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기름부음 받는 대제사장의 입장으로 오실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 분이  누구이신지 히브리서 5장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히5:8 그가 아들이시라도(아들이시라도 하신 분은 4장 14절 보면 예수님)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좋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 

 

아들의 입장으로 오시어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신 이 분은 누구를 뜻하는지 4장 14절에서 보니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즉 구약 도피성의 대제사장의 실체는 예수님이 분명합니다. 

 

한편 같은 히브리서 11장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이 지구가 고향이 아닌 타향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가 외국인과 나그네의 입장에 있다는 것은 이 땅에 고향이 아닌 타향이라는 증거가 이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여기에서 우리의 고향은 어디라고 알려주고 있습니까? 바로 하늘입니다. 

 

이 땅에 거룩한 기름부음 받은 대제사장이 등장하셨고, 또 우리가 사는 이 땅에 본향이 아니라 타향이라는 이 두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어디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바로 구약의 도피성의 실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라는 결론이 나옵니까? 죄인들입니다. 고향인 하늘나라에서 죄를 짓고 도피성 지구별로 도피한 것입니다. 

 

결국 이 도피성 지구는 하늘에서 살인죄에 해당하는 중죄를 짓되 그릇살인죄를 지은 우리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시기 위해서 만드신 것입니다.  이 지구별을 만들어주신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큰 은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도 부족다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에 대제사장으로서 오셨습니다. 

 

하늘 본향에 돌아가려면?


 

구약의 도피성 제도를 통해 보건대  영적 도피성에 와 있는 죄인된 우리들이 하늘 본향 돌아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죄사함 받고 하늘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대제사장이 죽어야만 하는 희생을 치루셔야 합니다. 속전을 내고 하늘 본향 갈 수도 없습니다. 즉 기름부음 받은 거룩한 대제사장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죄가 사해지고 영적 도피성에서 해방 받아 하늘 본향에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어떻게 희생되셨습니까? 십자가상에서 피흘리는 고통을 당하시고 희생하셨습니다. 십자가상에서 피 흘리신 그 희생으로 우리가 죄사함 받고 구원 받게 된 것입니다.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은 유월절 양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의 실체로 오시어 희생을 당하셨습니다. 

 

엡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이러한  영적인 문제들(우리는 죄인, 이 땅은 타향, 대제사장 존재, 대제사장 죽어야 귀향, 속전내고 해방 불가등)을 살펴보니 이 지구가 영적 도피성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이처럼 도피성에 와 있는 우리가 대제사장의 희생의 피를 통해서 하늘 본향 돌아갈 길이 열렸는데, 그 희생을 덧입을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가?

 

히5:8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라 함은 떡과 포도주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제사 예법을 뜻합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가져오신 떡과 포도주로 드리는 제사는 오로지 새언약 유월절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의 실체로 오시어 친히 우리 죄를 대신하여 희생하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영생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희생을 덧입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새언약 유월절 뿐입니다. 즉 유월절 지키는 자만이 도피성에서 해방받아 하늘 본향에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대제사장의 희생을 헛되게 하는 것이요 죄에서 사함받지 못하기에 구원 받을 수가 없게 됩니다. 

하늘에서 죄를 짓고 지구 도피성으로 쫓겨와 있는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오시어 새언약 유월절을 세워주시기까지의 희생과 은혜에 늘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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